3559, 그 우주에는 / 미소향기 16, 5, 6
한 숨결 호흡은 흐르고 흘러
해맑은 빛으로 공간에 들고
아늑한 바다 금빛 물결이 되어
더도 덜도 없는 충만의 우주를 만나네,
모자람 없는 빈 가슴에는
여명 닮은 미소가 살포시 어리고
생각 끊어진 그 강으로
한 떨기 연꽃은 그 봉오리를 열어젖힌다.
살랑 바람 한 자락으로도
일렁일렁 물결로 화답하는 마음바다엔
어느 고운 신심으로 피웠기로
그 향기 이리도 향긋하고 희유 하실까.
별들의 춤을 따라 흘러드는
비할 바 없는 寂滅적멸의 공간에 들어
어느 영혼 하나를 건져다가
지난 과거사를 살며시 해원하는 손길로
새어드는 빛으로 배를 엮어
우주의 강으로 살랑 물결에 띄우니
노 젓는 소리 天江천강을 구르고
초승달의 미소 절로 신명으로 화답하네.
여의무심 속
地上神明의 원도 흐르고 흘러
천지를 하나로 아우르고 있다던가.
우주평화 지상안녕 국태민안...
인연들의 평안을 지극으로 빌고 있음이라.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옵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