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60, 苦海고해 그 너머로 / 미소향기 5, 7 한 자락 선한 기운을 끌어 어두운 地氣를 해원하며 가는 길 그것은 차라리 어울림의 합창이 된다. 이 땅에 내려진 지난 생의 아픔과 어둠으로 짓눌린 잔흔 쓰다듬다 말고 크게 한숨 짓는 연유 천지의 묵언 앞에서 내 알바 아니라며 지나쳐 온 무정의 시간들 참회로 대신하며 향기 품은 청순의 저 미소 햇살 받아 밝게 번져나는 산하 흐르는 시공을 묶어 두는 그리움 하나 아, 한 걸음 두 걸음 걷다보면 이 길이 해원의 길이요, 거짓과 참이 하나로 화하니 고요지경 그 지름길을 찾아가노라.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옵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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