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7, 부디 성불하옵소서./ 미소향기
창공을 휘도는
겨울바람이 불러주는 노랫소리.
삼매에 흘러들어
비운 듯이 고요한 이내 마음
그 깊고도 오묘한 골에
물소리마저 잔잔해 지거든
지난시공 오롯한
꿈 한 자락에 눈시울 붉어지고
외로운 내 가슴속을
살포시 파고드는 그리움 하나를..
잊고 지난 흔적하나에
불효의 몸 용서를 구하며
부처님의 나라에서
극락왕생성불하시기를 발원하오며
오랜 여행을 끝맺음 하는..
윤회 없는 영원한
만남의 그 안락의 나라에서
재회의
그 날의 기약으로 축원 올립니다.
생과 생을 이어온
소중한 만남의 인연을 떠올리며
재회의 그날을 위하여
밝고 맑게 향기롭게 살아가렵니다.
나누며 가벼움으로
꼭 그 나라에 들겠습니다.
서방정토왕생 발원으로
붓다가 되오리다...
부디 성불하시옵소서.
영원한 사랑 내 어머니시어.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옵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