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8, 마음은 늘 향기롭거늘 / 미소향기 지행
길을 가다보면 곧고 바른길도 있고
구불구불 비탈진 길도 더러 만나게 되리라.
조약돌이 널린 강변을 걷다보면
돌들이 늘려있는 길이지만 그런대로
고요히 흐르고 있는 그대로의
풍광과 마음이 서로 어울려
더없는 즐거움으로 변화하게 되지만
힘들고 아픈 마음에도
들꽃의 향기에 살포시 미소가 일고
마음 언저리에서 번져 나오는
안쓰러움에는 눈물을 흘리기도 하는 것이
우리네 삶이 그려내는 천만현상이 아니던가.
부촉하노니
결코 어둡게 살지 마시라.
어둠을 담은 마음으로..
어찌 밝은 일상이 펼쳐지기를 바라며.
밝은 마음으로
일상을 살아가는 이에게서는
하루하루 사는 그 자체가 행복 할 것이다.
마음이란
본래부터 밝음 그 자체이지만
사람의 마음이 그려내는
심안의 그림자에 의하여
어둡기도 하다가 밝기도 한 것이다.
그래서 당부하고자 한다.
마음은 늘 밝고 향기롭거늘
그대의 마음에 고요함을 담아두고
일상을 항상 밝고 맑게 보아야 할 것이다.
긍정의 자세로
스스로를 굳게 믿음으로써
하면 된다는 의지로서 살아가다보면
그대의
나아가는 삶은 결코 어둡지 않을 것이다.
이만함이란
바로 우주를 닮은 여유를..
그 마음을
일컫는 것임을 염두에 새겨두어라.
여유도 마음에서 나오고
안달도 마음에서 파생하노니.
결코 부족하지 않는 여유로움
참으로 귀한 이의 대 자유로움이 아니겠는가.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옵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