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58, 별이 내리는 뜰 / 미소향기 밤바람 한 줄기 그 뉘의 간절한 원을.. 보듬어 안고 창공을 가르는데 은하의 별들이 노니는 뜰에는 도란도란 도 이야기 흐르고 있습니다. 如如心 이르는 대로 가다보면 고요의 향기로 화하는 것이려나. 해인삼매 흐르는 길에서 바람도 별도 고요삼매를 따릅니다. 어느 공간에 듭니다. 고요가 마치 무중력을 이룬 태허의 공간에 서 있는 듯 가볍습니다. 무심으로 흐르는 강에 영기바람 하나가 얇은 막을 둘러치고 있습니다. 마치 만지면 녹아 사그라질 듯이.. 아지랑이로 변하여 허공중으로 날아오를 듯이.. 그렇게 고요장막이 드리워집니다. 호 호 살짝 입김만 불어도 금이 갈 것 같은 적막이 자리하고 있고 고요인의 뜰에는 달빛 하나 조심조심 고요의 마당을 쓸고 있습니다 마치 삼매를 깨울세라....조심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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