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78, 너에게로 부친 편지 ..미소향기 그대에게로 부친다고 부친편지에 우편번호를 잘못적어서 유정천 금선께서 받으셨다는구먼. 그리움을 그득 담아 보낸 마음이라 금선이 받아들고는 기뻐 어쩔 줄을 몰랐다는군. 편지의 내용은 이러하였는데 읽는 이로 하여금 웃을 수밖에 없었으리라. 그대 나의 정선선에게 그대는 하늘의 별 중에서 제일 밝은 샛별입니다. 지상의 모두를 곱게 지켜보면서 큰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용기를 심어주는 별이니까요. 천상의 어느 별이 그대와 비견 하리요. 샛별의 영롱함은 구중천을 두루 비치어 광명 대도의 꺼지지 않는 불꽃이 되었고 무간지옥 깊은 나락까지도 두루 비취는 그대의 온화한 광명의 빛으로 두루 감싸 안거늘 이 보다 더한 은혜 어디에 있으려나. 천상신명도 그대의 빛을 따라 극락정토를 찾아 가거늘 그대의 등불이 아니라면 누가 감히 영겁의 마의 굴레를 헤쳐 나올 수 있을 것인가. 두루 천상천하에 밝고 온화한 빛으로 그대를 축복하나니 그대 나의 별이시어 지상의 평화로움과 삼라만상의 고운 미소를 가꾸어 주십시오. 오늘도 인연의 선바람이 천상으로 불어오고 팔만사천 무상법문이 그대의 빛으로 내립니다. 아 인연들 두루 안고 오르는 광명 한 줄기 지상으로 내리는 샛별의 정령에게 고합니다. 그대 정선선의 무량 가피로 세상을 포근히 감싸주십시오, 이 밤 별무리가 어울려 천상천하평화진세를 펼칩니다. 광명대도의 찬란한 빛이 머무는 곳곳마다 시공을 이어 우주의 평화는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사랑합니다. 나의 정선이여.,

'선시22(여의무심)' 카테고리의 다른 글

3980, 선각자의 눈으로 보는 죽음  (0) 2019.05.15
3979, 初發心   (0) 2019.05.15
3977, 공덕 중에서  (0) 2019.05.15
3976, 와룡지에서  (0) 2019.05.15
3975, 당부하노니  (0) 2019.05.15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