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75, 당부하노니 ...미소향기 많이 웃고 많이 나누어라. 나 스스로 웃기는 재주는 없다지만 진솔함 하나로도 능히 우주를 웃게 하리라. 내가 가진 것으로도 충분히 주변을 환히 웃게 하기는 쉬운 것이다. 내가 가지지 못한 것으로 어찌 주변을 웃게 하겠다는 마음을 먹으랴.. 내겐 천지를 움직이게 하는 마음이란 寶庫보고를 갖고 있기에 내 마음 쓰기에 따라서 햇살 같은 따뜻함을 나눠주기도 하며 북풍한설의 살얼음 같은 차가움을 주기도 하는 것이기에 나 하나의 마음 쓺에 따라 천지우주가 찰나 간에 변화를 하는 것이라. 남이 나를 즐겁게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내 스스로 즐겁고 신명을 일굴 수 있음은 내 안의 즐거움의 나무에 향기가 고운 꽃을 피우고 있기 때문이다. 주변의 환경과 나의 정성여부에 따라서 그 향기가 밖으로 풍겨 나오는 것이다. 당부하노니 그대여, 인연들 아우르며 많이 웃고 많이 나누어라. 도인의 마음을 쓰는 법은 고요하고 맑아야 하는 법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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