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193, 계속...미소향기 들으면서 함께 웃어 주는 정도반을 보면서 차를 내어 권한다.... (평소에 말이 없고 잘 웃지를 않는 도반이라서..) 단계는 전신주천이지만 다른 지역의 도장에서 마음을 다쳐서 힘이 들어서 삼천포 지원을 찾아 온 그들이기에...... 힘들고 아픈 이라도 감싸 주는 것만은 능사가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수련의 자세나 마음가짐에 바른 말로 대화를 하는 편인지라..... 상대의 상태를 보아가면서 나름의 배려도 하는 것이다. 해서 정도반이 그래도 고수의 대열에 있으면서 조그만 것에서 마음을 열지 못하고 아파하는 것은 마음공부를 하는 수도자로서 뭔가 바르게 가고 있지를 못하는 것 같은 마음에... 함께 웃고 함께 도담을 할 수 있는 지금의 여건이 행복하다 느끼면 행복하고, 불행하다 느끼면 불행하듯이 그러함을 본인의 마음의 순간 선택의 차이라서 내가 어떻게 생각을 하는냐에 따라서 밝음이 되어 행복한 이가되기도 하고, 어둠이 되어 병이 생기기도 한다. 어떻게 생각을 하느냐. 는 나의 질문에 웃으면서 활짝 개인 얼굴에서 말을 하기 시작한다.... 작은 관심하나에 세상이 밝게 변화를 하는 이치를 알 것 같다.... 밝은 것 옳다 여기는 것에만 매달리지 말라..... 채우고 받는 것을 최상으로 여기지 말라... 비우지 못하면 상하고 섞기 마련이라서 자연에는 폐해가 오고 인간에게는 병이 온다.... 칭찬만이 좋은 것은 아니다... 때로는 매를 들어 후려치는 것이 더 큰 존재로 변화를 시킬 수 있다....... 바람도 70%를 채우는데 100%를 채우면 태풍이 되듯이, 물도 70%를 채워야 하는데 100%를 채우면 홍수가 된다.... 자연도 이러할진대 인간이라면 당연히 이를 경계해야 할 것이다.... 채우기만 하려는 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모자란 듯이 채우고 남는 듯이 여유로서 비우며...

'여의무심23' 카테고리의 다른 글

4195, 가벼움  (0) 2019.05.24
4194, 비움  (0) 2019.05.24
4192, 차를 마시며  (0) 2019.05.23
4191, 비우는 것  (0) 2019.05.23
4189, 비우는 것  (0) 2019.05.23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