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9, 바람 ...2019, 5, 12 부처님 오신날에.. 내 마음 호수 정정의 그 너른 수면 위로 살랑살랑 물결로 흔들어 깨우시는 보드라운 손길 여명을 밟고 오시는 아름다운 그대, 그대는 누구신가요. 하늘 그리는 오직 이 간절한 한 마음 속으로 기다리고 기다리다 화석처럼 굳어버린 핏줄 팔만사천 모공으로 파고들어 흔들어 깨우시는 그대, 그대는 진정 누구신가요. 바람도 없는데 무심인의 가슴자락을 비집고 들어 향기바람 앞세워 흔들다 가시는 임이시여 그대, 그대는 정녕 누구신가요. 꿈결 속 살포시 미소지게 하시는 나의 그리운 임이시여 천상의 향기 뿌려주고 가시는 그대는 진정 누구신가요. 일체의 경계를 내려놓은 지 오래건만 또 무슨 회한 남았기로 이리도 흔들리는지 알 수 없습니다. 여명으로 화하시는 임이시여. 풍경소리 흔들어 깨우는 적막의 공간으로 내리는 바람 한 줄기 가슴과 가슴을 잇는 佛陀불타의 다독임인가. 내 마음 호수에 잔잔한 파문을 일구시는 그대, 그대는 진정 누구신가요.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미소향기 '여의무심 24' 카테고리의 다른 글 4281, 스승다운 스승이 되어라 (0) 2019.08.21 4280, 꿈 (0) 2019.08.20 4277, 희비의 진면목 (0) 2019.06.02 4275, 양보하며 믿으며 (0) 2019.06.02 4274, 마음에 이는 한 자락 심결 (0) 2019.06.02 + Recent posts Powered by Tistory, Designed by wallel Rss Feed and Twitter, Facebook, Youtube, Google+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