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54, 구품 연화 ... 미소향기 선객의 마음 길 어느 시공과 시공의 틈새를 이으며 물결 되어 찰랑이는 바다가 되는가. 고요가 녹아든 금빛노을 하나 고혹의 몸사위로 흐느적, 흐느적 전라의 춤을 추어대고 적정의 공간에는 무심 두른 향기바람 곱고 금 햇살 내리는 바다가 펼쳐집니다. 수면 위로 솟구치는 고요를 지그시 누르고서 화르르 피어나는 백련화 한 송이 고요히 구품연화대 화생하는 그 찰나 맑은 향기 우주를 감싸 안고 밝은 미소는 여명으로 깨우시네. 빛으로 피어나는 구품연화 적멸의 자리에 피어나는 고요선의 본체를 이루네, 금선의 좌정한 그 자리 유정천의 구품연화대 가만히 합장하여 하나로 화하다. ---日 日 好 是 日--- 미소향기 拜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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