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20. 본래부터 그런 것을... 미소향기 구름이 흐르는 길에 한 마음 몰아일심 고요를 흐르고 잔잔한 그 호수에는 맑은 이의 숨결 녹아 흐르면 비운 이의 마음자리에 한 송이 연꽃이 피어난다. 누구를 위한 합장인가. 거룩한 상호를 연꽃에서 만나네. 마주하는 눈빛은 자애롭거니 가만히 안으며 하나가 됨이라. 바람이 살랑 일어 깨울 때까지 그렇게.. 하나를 이루니 세상의 무엇으로 대신하랴. 이 충만감 이 번져나는 희열감 이 청쾌함을.. 가만히 합장하며 미소 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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