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99, 녹차 잎을 따며.../ 미소향기 암자 뒷산 청송사이로 줄지어 늘어 선 녹차나무들 파릇파릇 돋아난 여린 새움을 한잎 두잎 정성으로 따는 손길 곱기도 하여라. 이 한 잎 녹차를 따서 한 잔 감로수로 잘 우려내어 인연의 수행 중의 갈증을 삭이어 삶 속에서 고운 미소일게 하는 성불하시기를 빌면서 이 차를 땁니다.... 딴 자리마다 새움이 돋아나고 그렇게 반복하여 내어주시는 보시 행 오늘 한잎 두잎 녹차를 따며.. 스스로 몸을 내어주시는 공덕나무와 자연이 내어주는 무량보시 행을 배웁니다. 이 차를 마시며 무탈하게 공부이루시어 모든 인연들 성불하시기를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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