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21, 달을 따라서.../ 미소향기
물결 출렁이고
맑게 드리운 고요를 누르며 
잔잔한 강물로 흐르는 둥근 달 하나
가만히 건져내어 
임의 고운 품에 안겨준다네.
환하게 웃는 저 모습이 
일체를 여읜 거룩한 붓다의 모습이요,
화신불로 화생하신 
볼보살의 본래모습이라 하리라.
청정불의 금빛상호를 닮아 
누리를 보듬고 흐르는 보름달 하나
저 달을 따서 
그대의 품에 곱게 안겨드리리라.
 

'여의무심 27' 카테고리의 다른 글

5023, 봄꿈  (0) 2020.08.22
5022, 여행  (0) 2020.08.22
5020. 꿈속에서  (0) 2020.08.22
5019, 바람의 길  (0) 2020.08.22
5018, 참회  (0) 2020.08.22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