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21, 회향.../ 미소향기
빈 산안개 사이로
생명수 흐르는 소리 정겹고
봄 산을 휘도는 아지랑이
그 고운 춤사위는 절로 흥을 부르네.
고요를 구르는 강을 따라
선의 동산에는 연향 짙게 드리웠고
그 뉘의 회향발원을 따라
금선의 나라에는 빗장 열리는 소리.
동천에는 
길게 드리운 여명 빛을 따라
새 희망이 용솟아 밝음을 토하고
남천에는 흰 구름 하나
누리를 헤엄치며 노닐고 있는데
북천의 신령님은 
자애로운 웃음으로 지켜봐 주시며.
서천에는 금빛노을 사이로
장엄의 정토 경을 한창 펼치어 냅니다.
인연과 인연
신명과 신명
존재와 존재들의 손에 손을 잡고 
모두를 안고 서방정토에 왕생하오리다.
이 마음으로 회향 하오리다.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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