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19, 고요.../ 미소향기 빈 산 새들의 아리아 고요의 노래를 절로 부추기고 고요인의 참회의 노래 절로 청풍으로 화하여서 저 언덕을 넘어서 갑니다. 마음, 이 마음 흐르는 길에는 그 뉘의 고운 꿈도 함께 손을 잡고 길을 열며 걸어갑니다.. 산 속의 암자에는 선승의 칭명염불소리 나직하고 반듯하게 번져나고 일체존재가 합장하며 귀명례합니다. 언제부터인지 모를 가슴에 드리운 안개조각들이 법음의 맑은 종소리에 한 줄기 바람으로 화하여 흐릅니다.

 

'여의무심 28' 카테고리의 다른 글

5121, 회향  (0) 2020.08.31
5120, 世運세운.  (0) 2020.08.31
5118, 구름 위의 집에서  (0) 2020.08.31
5117, 새벽길  (0) 2020.08.31
5116, 기도  (0) 2020.08.31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