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35, 세월이 하 수상하니.../ 미소향기 무릇 난세에 영웅 난다 했었나. 물길 고요하니 송사리가 뛰는 겻이요. 환경도 제 말아먹고 인정도 흉포하게 어지럽히고 인간의 탈을 쓰고 아수라의 모습으로 사는 이들 겉으론 인자의 웃음을 담으며 안으로는 아귀의 형상을 숨기고서 언제라도 이리의 갈퀴를 휘두를 요량으로 뱉느니 혹세무민의 간악함이요, 행동거지는 아수라의 악마도의 형상일세. 세월이 하 수상하니 모진 질병도 만연하고 인연들 인심 쪼그라드는 현실인데. 위정자는 서로 칼날 부대끼며 정쟁을 하고 인면수심 아귀놀이에 열중하누나. 그래도 하늘이 너희를 곧바로 징치하지 않음은 마음 돌이키면 악에 가려진 선, 선의 바탕이 있음을 아는 연유라네. 마냥 지켜보기만은 않는 것임을 명심하시게나. 징치의 매는 매서울 터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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