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43, 심득.../ 미소향기 문득 밀려오는 일체가 한 마음 돌이킴으로 인한 것임을 알고 나니 내 안의 온갖 생각들이 고요를 일깨우는 수승한 벗이었음을 아나니 세상의 온갖 번뇌와 망념까지도 도를 얻는 벗이 아님이 없도다. 자연 그리고 인연이라. 참으로 소중하고 아름다운 동행이 아니랴. 부처와 중생이 밝게 웃음 웃으니 보기가 참 좋아라. 어찌 너와 나의 경계를 두랴. 흩어지고 또 만나니 그것이 또 하나임을 어찌 모르랴. 빛은 흐르고 안개 밀치는 선바람 自由自在자유자재하더니 봄 산 매화는 그 향취를 떨치누나. 감사한다. 나에게 주어진 이 무량한 자유를 미소에 실어 인연들과 자연으로 나누며 모두를 귀희 여기며 살아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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