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74, 미묘한 향기 / 미소향기 아미타경 독송 중에 삼매에 젖어 흐르며 맡았던 향기... 이 세상을 살아오면서 맡아 본 여러 종류의 향기 중에서 그처럼 청량하여 맑고 좋은 향기는 맡아본 적이 없었다. 마치 심신이 몇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그런 느낌을 받은 것이다. 불보살의 천상감로 향기인가. 실상에 찌들어 살아가는 존재들의 시든 심신을 깨우는 향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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