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63, 원력.../ 미소향기
산모퉁이 훠이 돌아내리는 물소리
산안개의 바다에 풍덩 빠져 들었고
선객의 염불삼매 흐르는 길에는..
무량의 바다에는 금빛 물결로 춤을 춥니다.
그 뉘의 간절한 기도의 노래인가.
고요를 이룬 우주에는
여명을 밀치며 먼동이 트고 있는 데
무심의 옷을 입은 이의
한 자락 신심은 살포시 녹아서
우주법계를 어루만지고 있는 것을..
빛이어라.
맑게 비취는 한 자락 광명
척박한 대지에도
새움을 불러 깨우고
무간 동토에도 해원의 빛 어김없어라.
염불인의
노랫소리 들리는 그곳
하늘 북 크게 울려
우주법계를 깨우고 있음이네.
빛이어라.
한 자락 빛이 되어라.
어둠을 깨우는 밝은 빛이 되어라.
빛이 되어 이 길을 자유로이 흘러라.
원공법계제중생
자타일시성불도
---日 日 好 是 日--- 미소향기 拜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