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가슴에 구르는 물결.../ 미소향기
간절한 이의 축원의 노래
더러는 파도의 노래가 되었고
더러는 선계를 휘도는 바람이 되었다.
누군가를 그리는 이 마음
흘러서 맑은 빛의 바다를 이루었고
새벽을 일구는 여명이 되었음이리라.
혼돈을 일구는 시공 속의 흔적들
가만히 보듬어주며 토닥여 주며
밝음의 씨눈을 틔우는 이 마음을 알랴.
천지를 깨우는 바람으로 살아가기를..
천공을 흐르는 저 햇살로 살아지기를..
자비의 마음 두루 나누며 살아가기를..
삼매 속 맺은 그 약속 하나로
빈 가슴에 구르는 물결이 되었고
이 생 화신불의 소임으로 살아갊이라.
---日 日 好 是 日--- 미소향기 합장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 미소향기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