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20, 비 오는 날의 소나타 .../ 미소향기 사락사락 내리는 비 임의 거룩한 은혜마음이요. 생명을 살리시는 천상감로수로다. 졸졸졸 흘러가는 저 빗소리를 따라가다 보면 만상을 깨우는 감미로운 저 노래는 참으로 은혜로워라. 돌아온 길 다시 돌아보나니 헬 수 없는 은혜 오늘에 이름이어라. 이 마음 바다에 가득한 이 환희를 가져다가 인연들 손잡고 피안동산으로 가리라는.. 가만히 이는 미소 한 자락 빗소리에 실어다가 청량한 法雨 되어 인연들과 나누리라는.. 이 서원으로 합장합니다. 원공법계제중생 자타일시성불도 날마다 좋은 날 이루시고 성불하소서.._()_ (빗소리에 실려 여행을 떠났고 고요히 흐르는 삼매 길을 동행하는 빗소리 대자연의 손을 잡고 거닐던 그 찰나의 감미로움을 그려내기에는 부족한 앎이었다. 어떻게 말로 표현을 할까.. 아무리 생각해도 그것을 그려낼 언어가 없었기 때문이다. 찰나 무언 속의 시 한 구절이 막 떠오른다. 일기의 형식으로 막 그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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