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미소향기
2021. 2. 9. 15:22
2021. 2. 9. 15:22
5420, 비 오는 날의 소나타 .../ 미소향기
사락사락 내리는 비
임의 거룩한 은혜마음이요.
생명을 살리시는 천상감로수로다.
졸졸졸 흘러가는
저 빗소리를 따라가다 보면
만상을 깨우는 감미로운 저 노래는
참으로 은혜로워라.
돌아온 길 다시 돌아보나니
헬 수 없는 은혜 오늘에 이름이어라.
이 마음 바다에
가득한 이 환희를 가져다가
인연들 손잡고 피안동산으로 가리라는..
가만히 이는 미소
한 자락 빗소리에 실어다가
청량한 法雨 되어 인연들과 나누리라는..
이 서원으로 합장합니다.
원공법계제중생
자타일시성불도
날마다 좋은 날 이루시고 성불하소서.._()_
(빗소리에 실려 여행을 떠났고
고요히 흐르는 삼매 길을 동행하는 빗소리
대자연의 손을 잡고 거닐던 그 찰나의
감미로움을 그려내기에는 부족한 앎이었다.
어떻게 말로 표현을 할까..
아무리 생각해도 그것을
그려낼 언어가 없었기 때문이다.
찰나 무언 속의 시 한 구절이 막 떠오른다.
일기의 형식으로 막 그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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