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24, 마음그릇 / 미소향기 21, 9, 27 구름 틈새 여미며 나리는 紫金光明자금광명 한 줄기 이내 작은 몸으로 받기에는 너무도 부끄럽네. 풀잎 맺힌 이슬방울도 우주삼라를 능히 품는 데 하물며 청정의 몸으로 삼계, 그 무엇인들 못 품으랴. 한 마음 깨치고 나니 절로 미소가 일고 한 생각 비운자리마다 은은한 仙香선향이 대신 하는데.. 훗날 道가 무엇이냐며 행여 누군가가 긴히 물어온다면.. 이내 몸 왜소해도 마음은 天空과 같음이라며.. 살포시 향긋한 미소 하나를 안겨 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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