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70, 노을빛에 쌓여.. / 미소향기
물결 되어 흘러드는 그 바다에
그대 향한 그리움은 천만파도 되어
철썩철썩 노래하며 춤을 추고 있는데
잊었는가. 잊으셨나요.
다시 오마든 그 맹서를.. 잊으셨는가.
무심한 저 바람만 휑하니 불어오는데.
무명이 안개 되어 앞을 가렸소.
사랑에 눈이 멀어 나를 잊었던가요.
서러운 찬바람만 그 길을 따라오네요.
영원으로 향하는 만남을 위해
할 일 다 한 석양이 비추는 길로
금빛노을이 인도하는 하늘가는 길에는
알 수 없는 그리움은 노을이 되어
가자던 그 약속을 잊었단 말인가.,
푸른 파도 노래만 철썩이고 있습니다.
보고픔이 짙어지면 그때 오실까.
무거워만 지는 발길 돌릴 수 없어라..
한 자락 빛이 되어 임께로 가는 이 마음..
정토에 같이 가자며 손 내밀어도
숙세에 정이 깊어 오지 않는 인연을 기리며
삼매 속의 안타까운 그 심경을 그려보다...
願空法界諸衆生 自他一時成佛道
아미타불정토에 들기 위한 간절한 노래를 부르며 적다.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