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13, 안이연 미래주 묵가주 묵가도 / 미소향기
소리요, 모양이요,
빛깔에 집착을 하니
좋은 것은
자기가 알아서 다 취하면서
세상의 좋다는 것은
서둘러 따르면서
마음을 비우면
좋다고는 오며가며 들었지만
무심이 좋은 줄은
어깨너머로 배웠지만
쉬이 젖어들지 못함은
대저 무슨 연유이던고..
세속의 안락에
과한 집착은 아니 하시는가.
허공처럼 이 마음
비울 수도 있음인데...
나를 죽이지 않고는
알 수 없는 화두를..
봄 오는 날,
저 햇살에 넌지시 물어 보구려.
안이현(연) 미래주 묵가주 묵가도..
안이현(연) 미래주 묵가주 묵가도..
안이현(연) 미래주 묵가주 묵가도..
(2월 중에 삼매 중에 얻은 게송인데,
제대로 인지한 것인지를 잘 몰라서
마음 내키고 그려지는 대로 남겨둔다..)
목욕을 할 때마다 자꾸만 떠오르는 게송이라
마음에 담아두고 자주 암송한다..
어느 날 갑자기 또 떠올라서 목욕 중에
거울을 들여다보면 그려지는 대로 적어보다.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