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73, 고요함으로.../ 남백 고요함으로 바람은 천리를 날아 구름을 조우하니 이미 산천 경계는 허물었구나. 수도자의 마음자리 너와 나의 분별마저 잊었으니 만나는 모두가 아름답고 귀함이라..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절로 아름답고 고귀하니 세상의 모든 존재가 그리 곱구나. 사랑이 열매되어 익으니 이미 고개를 숙일 줄 알고 인생의 고뇌를 초월함을 알겠네. 아름다운 들꽃은 그 시련의 깊이만큼 향기가 짙고 수도의 내력 따라 고요함만 더하네...남백

 

(피아노 팝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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