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 내안에 뜨는 달   09/6/16
솔바람 곱게 
가지 흔든 장난질로
고운 입가에 
초승달 웃음 열리어
그 웃음 곱게 접어 내 안에 둔다.
흐르는 미소 사이로
고요한 나래 번져나고
수줍은 도인의 콧등으로 
번지는 땀방울은
천 년의 그 약속 
가슴으로 삭이다가
가만히 눈을 뜨고 내 안을 보니
달님의 밝은 웃음이 
내 안으로 피어 오른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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