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6, 사랑의 햇살 바람,09/60/15 / 남백 하늘 곱게 열린 창으로 솔바람 한줄기 대지에 내려오고 기다란 리본으로 팔랑이며 흐르다가 향기가 되어 찾아드는 곳 가슴은 이미 두 근반 세근반이요, 방망이 질 하는 마음 수줍음으로 설레니, 나도 몰라라 한들 바람 들꽃들의 인사도 떡갈나무의 함빡 웃음도 수줍음에 붉힌 얼굴은 사과마냥 달아오르고 열리는 아침의 여운너머로 사랑을 실은 햇살바람이 길게 휘파람은 부는 날이다...남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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