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6, 풍요로움. / 남백( 들녘의 풍성함을 보면서...) 가을 햇살 고운 툇마루 소곤대는 바람소리 사이로 정겨운 그대 눈빛으로 좋았네. 비워진 하늘가 솜틀 구름 하나 내 안으로 들어오니 그 짜릿한 흥겨움이 그리도 좋았네. 바람이 전하는 천년의 이야기 사이로 가만히 노래하는 갈잎들의 손사래사이로 스며드는 석양빛이 그리 곱고 녹색의 더운 옷을 벗어던지며, 형형색색 곱게 드리운 자태, 내일을 위한 합주곡을 연주하는 그 풍요로운 웃음소리 천지에 흩어지고 그대와 손잡고 거니는 들녘 풍요로운 그 안도가 터져오를 듯 곱답니다.....남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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