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 바람이 전하는 이야기 / 남백 내 안으로 노란 달이 둥글게 떠오르고 바람이 잠시 동행하니 노랗게 채색하는 밤 나래 일어나네 가슴에는 천년의 약속은 피어나고 가만이 그리움으로 그대를 안습니다. 내 작은 마음은 가을 바람 갈대가 되어 이리저리 고개만 흔들리고 만나는 인연들의 안부를 이렇듯 가웃거려 전해봅니다..... 가만히 내리는 창가의 햇살 만추의 석양빛 그리도 붉게 타는지.. 내 안의 그리움 모두 모아서 둥글게 떠오르는 달님에게 보냅니다. 보고 싶다.... 사랑합니다.... 가슴으로 나열하는 사연들을 곱게 적어 부치오니 바람은 그에게로 전해 주겠지요.~남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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