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8, 구도인의 가을 / 남 백 국화 향 바람에 날리니 아마도 둥실 달 떠오를 것이다. 꿈결 속 임의 따스한 품이 그리운 것은 아마도 이 가을로 취함이로다. 만공의 휘영청 밝은 달도 풍요로서 밝히는 가을이라.. 만상이 절로 즐거이 웃음하고 고개 숙여 화답하는 결실의 길, 감사함의 고개를 숙이는 계절, 풍요함의 노래로서 화답하는 가절에. 귀뚜리 노래 소리 애처로워도 가신님 돌아오는 기대심 하나에. 눈가로 촉촉이 젖어드는 밤에 애처로이 부르는 고향 노래는 백학 모여들어 춤사위 하는 듯 하늘가 거문고에 그 연유를 묻는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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