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8, 깨움.../남백
감은 눈 뜨다 말고 
무지개빛 고운 이슬 보다가...
살며시 지어보는 미소는 
천지에 가득한 이것은...
천사가 뿌려 놓은 향기였나....
아름다운 음률 평화로이 채우는데
가만히 어려나는 이 환희는 대체 어디에서 오는가....
바람이 살갑게 안아주고
햇살 한자락 나를 다독이듯 애무하는데
빙긋이 바라보는 허공의 잔 구름이 곱다.
천년을 잠들었던 공주는 
마녀의 사슬에서 벗어나니
오호 천상의 기인 꿈, 기지개로 깨운다.
가만히 
나를 깨운 저바람은 
억겁시공을 따라 그리움으로 흘렀던가..
충만함에 미소 한자락...
지상도인의 맑은 눈빛 하루를 열어간다....ㄴ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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