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 換氣(환기)를 하며 / 남 백 들이쉬고 내쉬는 한 모금 호흡 속으로 안개 속 물소리는 흘러 이 마음 고요 속으로 잦아든다. 문을 열어 환기하듯 답답함을 떨쳐내며 내 안의 창을 열고 우주로의 소통을 한답니다. 반가움으로 하늘을 쳐다보니 동녘은 불게 타오르고 작은 환희가 여명으로 열리는데 오랜 날 닫혀 있던 창을 열어젖힌 듯 내 안에서 고요히 미소 짓는 나를 본다. 고요한 수련 후, 감사함 일어나고 충만함 속, 빙그레 미소 일구는 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만나고 헤어짐의 수없는 인연. 아우르는 의미가 새롭게 흐른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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