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 자유로움 /남 백 열정과 의욕도 상처 받지 않게 조심하고, 가슴으로 안을 수 있는 정도로 하고, 나눔의 배려도 바람이 스쳐 지나듯, 흔적이나 서운함이 남지 않게 하라. 나를 내 세워 산봉같이 들어나기 보다는 낮은 곳 스며드는 물이 되어 흘러라. 세상의 자유로움이야 마음 따라서 흐르는 듯 천차만별 각양각색이라지만 진정 내 안의 걸림 없는 자유로움이라면 채운 만큼 비워 내는 숨결 같은 것이네. 자연의 순리를 바람처럼 따르다 보면 여명으로 밝아오는 저 햇살과 같음이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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