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 소유욕~~ / 남 백 내 것이다, 하는 것은 소유욕에서 어김없이 생기나니. 많은 것, 좋은 것을 취하려는 욕망으로 저도 모르게 집착으로 남아 이미 많은 것을 얻고도 만족을 모르고 항시 허기져 부족하다. 남의 떡이 더 커 보이고 허공의 달도 지 것 인양 착각을 한다. 얻지 못한다는 마음에서 검은 울화병은 부지불식 찾아오고 종래는 만족을 모르다 보니 탐닉과 집착으로 마음 빛은 흐려지고 자신보다 약하다 싶으면 밟고 강한 자에게는 비굴하게 아첨도 하지 그렇게 시간이 흘러 나도 모르게 점차 어둠의 나락으로 떨어져 간다네. 우리 수도자는 이러한 소유욕에서 벗어나야 한다. 소유욕에서 벗어나려면. 주변과 소통하고 함께하는 것이다. 가진 것에 만족하고 나누지 못함을 부끄러워해야 한다. 물과 같이 흘려보내는 것이다. 그저 잡은 것 펼쳐 보내는 것이라서. 감사함으로 채우면서 나눔으로 비워 내는 것이라. 세상에 나누어 펼치다 보면 더 큰 우주가 나의 것임을 알게 될 것이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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