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 용기~~/ 남 백 언젠가 보았던 때 묻지 않은 그 순수가 나를 내세우지 않으며 그들 속에 녹아드는 모습이 참 용기라. 의식치 않으니 세속의 다툼에서 자유롭고 대소를 구분치 않으니 만사에 시시비비가 따로 없다. 강함은 낮추고 약함은 도우며 보하는 것이 용기 있는 자의 조화의 모습 중용의 도의 큰 길을 일러 준다. 그 무엇에나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으며 항상 깊은 사고로서 임하니 조급함에서 오는 식언이 없다네. 고난에서도 슬기로서 다하니 그 누구와도 너그러이 품을 열어 손을 잡는 큰마음을 품으니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것이니라. 비록 작다하나 그것마저 여유로 알고 쓰니 바람처럼 자유로울 수 있음이 세상 속 용기 있는 자의 모습이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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