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 채운만큼 비우기 / 남 백 땀 흘려 산 정상에 오르면 나를 돌아보는 하산의 길 기다리듯 들숨으로 나를 채우듯 날숨으로 나를 편하게 비우니 그 안에서 비어내는 진리를 숨결의 의미에서 배운다. 바람이 대상을 가려 불지 않듯이 수도자들도 대상을 의식치 않으면 바람같이 걸리지 않으면서 물이 낮은 곳 채우고 흐르듯이. 스스로 가벼움의 이치를 알아 큰마음으로 비워 내어야 하리 비우다 비운 자리 허공처럼 가벼워 하늘을 안는 큰 품을 열게 되리니 채운만큼 비우는 것이 선도인의 바른 순리의 삶이라. - 남 백 -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 미소향기합장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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