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 신선의 향기 / 남 백 봄 햇살 드리운 듯 너를 만난 이 환희로움은 천 년을 찾아 헤맨 그리움 소망의 꽃을 하나 피워올리니 대지는 햇살로 감싸고 오가는 바람은 인연으로 반긴다. 나눈 사랑이 바탕 되어 밝음의 윤회를 거듭 함이라. 수도자는 삼매에 들고 하늘가 긴 여행을 하는 중에 향긋한 향기바람으로 내리면 가만히 의식을 찾는 중에. 부끄러이 피어난 꽃 사이로 신선들이 마구마구 향기를 뿌려대네. 동양란이 꽃을 피운 그 향기에 취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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