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 수행자의 머무는 자리 / 남 백 세상에 흘러들어 빛이 되기를 원함이라. 물길 흘러가듯 소리 없이 머물 것이다. 마음에 맺히는 상을 연연하지 않으면 만나는 인연 모두를 내 몸 알듯 할 것이라. 햇살이 대지를 감싸 안듯이 온 우주 가득 스며들어 청정함으로 안고 싶구나. 바람이 우주를 깨우듯이 작은 정성, 빛으로 남아 우주의 한 점 소금으로 만족하리라. 수행자의 머문 자리에는 빛마저 멈춘 고요함 일고. 풀잎 스치는 바람만이 비켜갑니다. 남 백 ---日 日 好 是 日--- 미소향기 합장

 

(피아노 팝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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