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 마음 따라 흘러 / 남 백 마음을 쓴다는 것은 비우는 것이며. 보내는 것이며, 함께 나누는 것입니다. 내 마음을 열어 보내는 것은 함께 호흡하여 주변과 손을 잡는 것이기에 그러하답니다. 우주의 모든 것에는 주객이 따로 없고 모두가 우주의 주인임을 압니다. 무한의 그 우주의 일부가 되어 그저 속함 속에 남는 것으로도 더없이 행복하고 충만함으로 가득합니다. 마음을 나누고 보내어 비우는 것에서 물이 서로 만나듯 다툼 없이 이루어지고 여여히 흐르는 마음의 호흡 우아가 하나 되는 이치를 따라 하늘가 맴도는 바람으로 흐른답니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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