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9, 사랑을 하리라./ 남 백


가슴에 품은 청운의 꿈을

어제의 부는 찬바람이 깨울 줄이야

천생의 윤회를 거쳐 지나온 여로에서,

암흑의 공간에 비추이는 섬광마냥

뇌리를 쪼개듯이 열리는 광명을 본다,.


누구였기에

무엇으로 지나쳤기에.

모르고 지나는 중에 이제야 열리는 것인지

아직은 아지 못하지만


그 천년의 원들이 쌓여 작금에 이르고

하나둘 모습하여 현제의 나를 알게 하는가.

가슴에 품은 원대한 꿈이라서.

꼭 이루리라는 신심으로

내 딛는 걸음마다 선하게 나아가리라.


나를 알아가니

그 기쁨 한정 없고

가야 할 길을 알게 하니

그 기쁨이야 배가 되는 것이라서.

 

가슴에 이는

그리움의 이야기들로

우주의 한점 어둠까지도

천지 주변 그 인연들 품어 안는

하늘 빛 고운 사랑으로 품어 안고 싶어라.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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