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 나의 이름은 修道者 / 미소향기10/ 6/ 17 나의 이름은 修道者수도자 바람에게 가는 길을 묻고 물이 되어 흐르듯이 가는 나그네 자연의 마음으로 다가서는 수행자라 부르리. 때로는 몸서리치는 외로움에 가슴 속 피멍으로 울음 삼키면서도 괴로움에서 선한 꽃을 피우고 고요함의 미소로서 대신하는 큰마음 품으리라. 바람이 되고, 물이 되어 우주의 공허를 몸으로 안으며 별빛의 고운 심성으로 인연들 손잡고.. 대지의 아픔을 품어 안는 그리움으로 고운 여명 빛으로 녹아 스며들어 우주와 하나이고 싶은, 나의 이름은 修道者 천지에 햇살 곱게 내릴 때 가는 구름에 나를 실어 흐르다가 그리는 마음의 고향 길, 즐거이 찾아 가리라. 내 안의 나를 만나는 그리움의 환희, 우아일체의 환희로 웃음 웃는.. 자성본불, 그 영원한 만남을 위하여.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움 없기를 소원하리라. 날마다 좋은 날이소서..미소향기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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