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6, 내가 가진 것 / 남 백 내가 가진 것이라고는 저 향기 실은 향긋한 바람과 계곡을 흘러가는 하늘 품은 물 청명한 이슬의 도란도란 이야기 푸른 청산을 살짝 가려주는 산안개 아닌가. 이미 늦어버린 봄 산에 꾀꼬리의 정겨운 노래 소리 하늘과 지상을 하나로 연결해 주고 빈자리 사이로 가득한 그리움이 무지개 되어 걸리면 선한 바람향기 살랑 번져나면 마음은 이미 고요함으로 젖어들더라.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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