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9, 삼매 가는 길 / 남 백 별이 내린 골짜기 사이로 은하의 물도 지천을 이루더니 산허리 묶은 안개 사이로 정겨운 노래하며 흘러서 간다. 감춰진 공허 여명으로 비운 듯이 밀쳐내는 새벽 산봉으로 한 줄기 빛 내리면 흰옷 입은 이의 그리움은 하늘 향기로 피어나고 들고 나는 숨결을 따라서 고요 속 밝음의 공간을 들고 영롱한 빛 무리를 따라 그리움의 길 흘러서 가노라.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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