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6, 태백산/ 남 백 저 구름 넘는 산허리 칼바람 매섭게 휘몰아치는 길 차라리 하늘 길이라 부르리라. 구름 열린 천 제단에 올라 흰 옷 입은 하늘 나그네의 두 손을 모운 그 마음을 보아라. 이미 속계를 벗어나니 듣나니 어울림의 조화의 노래요 가노니 맑은 바람의 그리운 동행이라. 가벼이 비우며 가는 길, 무거우면 힘들어 가지 못하는 산 원 없이 나누며 밝음을 나누는 聖地 태백산 가는 길은 신선이 되어 가는 길 한마음 신심으로 하늘 가는 길이라.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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