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2, 사불산 사불바위/ 남 백 솔바람이 실어왔나. 선계의 조각하나 옮겨 놓았네. 세간사 모든 기억 허물없다하니 불어오는 선바람 하나에 천겁의 해원 무십으로 녹아들고 애틋한 그리움 하나 둘 솔바람 따라 하늘 오르는데 어디서 들리는 외침 하나 “멈추어라” 하늘 음성 들어본다. 골마다 봉우리마다 솔솔 피어나는 산 안개 사이로 별이 녹아 흐르는 저 푸른 물빛에 가만히 떨구어 보는 해원의 찡한 마음에는 우주 가득한 충만감이 밀려오네. 귀함이요, 위함 이어니 어찌 선경을 두고 미소하지 않으리.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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