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5, 진정 누구란 말이더냐./ 남 백 한 호흡 길게 빛으로 흐르면 마음은 한 가닥 빛을 따라 흐르고 일순 천리장천을 뛰어 넘네 의식은 깨어 존재를 보는가. 가고 옴이 화하여 허공으로 변하고 무변의 언약을 쫒아서 가고 올 뿐이라. 내가 누구였을까? 알려고 하지 않아도 이루어지는 존재 그 빛으로 밝혀지는 그리움 하나 현재를 이루는 생의 마루에서 외쳐보련다. 진정, 그대는 누구란 말이더냐.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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