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1, 비움/ 남 백 닫힌 공간에는 참으로 숨 막히리. 자연 속 널려있는 햇살 한 조각 풀잎사이로 딩구는 바람 한 자락 부족함 없는 그리움 그대로 아닌가. 그대 마음 속 빗장 벗겨내어 꽉 닫힌 창을 슬며시 열어 볼 참이라. 청쾌한 바람 새어들어 자욱한 안개 걷어내어 심안 깨우니 크게 가슴 열고 화통 하여라. 열려진 창으로 어둠은 비워 지리니 그 정성 하나에 고요함도 깃을 들고 충만으로 부르는 노래 더욱 정겨울 것을..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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