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1, 꿈속의 심마를 내력으로 누르며 / 남 백 초월의 선향 한 자락 나투더니 한 점 미혹으로 정심을 벗어나면 우주는 홀연 어둠이 피어나는가. 가만히 흐르는 공간으로 녹아들고 불랙 홀 너머 저곳은 어디기에 빛도 없고 소리도 없고 산 것도 죽은 것도 없는 것을 보느냐. 아귀의 모습도 심마의 모습도 보이네. 꿈이라고 덮어버리기에는 스스로 지어가는 환상의 일부는 아닌가. 어제의 선심 하나로 길을 열어젖히고 제마멸사 우주평화를 심법하면 물러 나라, 너희 올곳이 아니니라 외치는 중에 일순 고요 묻어나는 그것은 마음을 정히 하는 큰 도력 아니려나. 비운 듯이 사라지는 이것은 내 안의 어둠이려니 하면서 해원 심 하나로 살며시 거두어 보네. 빈 마음에 가을비는 내리는가. 찬바람 한 줄기 꿈속을 헤집고 실어의 그 공간에서 목 막힘으로 맴도는 그것은. 사위는 고요하여 아무른 떨림 없는데 마음결 이는 수많은 환영들은 또 무엇인가. 스스로 지어내는 환상의 흔적들을 큰 호흡 한 숨결로 물러나는 것을 보니 가만히 의수단전으로 못난 꿈을 깨운다. 꿈일까. 현실일까. 내 스스로 지어내는 어둠의 공간이려나. 깨고 나면 허무함이요, 상념의 줄기로다. 남 백 (며칠간 꿈으로 전해지는 참상인가. 평온의 조짐인가. 이것들은 대체 무엇인가. 아마도 지구의 대 이변현상이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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