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7, 마음의 어둠을 걷어내니/ 남 백 마음을 가리는 때 너무나 오래 끼여서 심안을 가린 탓이려나. 진심을 볼 수 없음이 안타깝더니 어느 봄날 선바람 불어 마음 속 장막 걷어 갔으니 귀하고 아름다운 너의 모습이 하나 둘 보이더라. 천지의 노래 살갑고 흐르는 물소리 저리 정겹고 삼라만상 절로 곱기도 한 것은 내 안의 어둠을 지워낸 연유라. 남 백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