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7, 天上神明圖 한 폭을..../ 남 백 비 개인 산중에는 천상의 신명도 하나 펼쳐져 있네. 산허리 감아 도는 안개 그 열린 틈새로 내리는 계곡 물소리 솔가지 흔드는 바람에 풍경소리 아련히 어울려 번져나니 가만히 내리는 햇살 한 줄기 구름 틈새마다 곧게도 내리네. 나뭇가지에 심줄 돋아나니 어느새 파릇한 새움 돋아나고 어디서 날아 왔는지 파랑새 한 쌍이 가만히 노래하며 동산 열린 공간으로 봄소식을 가득히 채우고 가더라. 어느 님이 펼쳐 놓았나. 햇님 곱게 놀다간 그 자리마다 하늘선인이 걸어 놓은 天上神明圖 한 폭을.... 남 백 삼매를 깨우며..

'선시10(밝은 빛을 따라) ' 카테고리의 다른 글

1579, 참 부러운 이  (0) 2012.01.03
1578, 미친 이  (0) 2012.01.03
1576, 별것 아닌듯 한 저 존재들에서  (0) 2012.01.03
1575, 마음이 넓은 이  (0) 2012.01.03
1574, 주변과 함께 하는 삶  (0) 2012.01.03

+ Recent posts